어제 저녁 좋은 사람들과 만나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던중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싸서 못먹는다는 랍스터가 대중화가 되었다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평촌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가격대비 맛있다 정도의 감동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식당의 메뉴를 보며 영업장의 CEO로 보이는 분과 실갱이가 있었는데요.
2키로 짜리가 12만원 1.5키로가 9만원이고 그 밑으로는 별로 맛이 없다고 하여 쩜오를 시켰습니다.
사실 취미생활를 토대로 갑각류의 생태계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과감히 말씀드리지만, 생물의 상태는 싱싱해 보였습니다.
잘리지 않은 더듬이 찔려서 상하지 않은 갑의 상태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기대에 차있었지만, 메인메뉴를 고른후 부터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찌는데에 25분이 걸린다는 설명은 틀리진 않았지만, 적어도 3인기준 테이블머니가 대략 15만원 정도로 책정이 될것 같은데 기본으로 나오는 찬이 없네요.
삼십여분의 기다림동안 우리는 사진에 보이는 홍합탕을 놓고 대략 2만원의 주류를 섭취를 하였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주먹밥을 시켰지만, 블로그에 올리기 부끄러운 수준이라 패스를.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녀석의 정체입니다.
비쥬얼은 대단했습니다.
종업원으로 보이는 남자분의 작업 수준은 매우 친절했지만, 우리는 삼십여분을 기다리며 주먹밥과 주류를 통해 어느정도 배도 불러 있어서 그럴터이지만, 기대치가 떨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과연 저것이 맛이 있을까?
서로를 배려하며 많이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라며 형식적인 맛인사를 하였지만 엮시...
거두절미 하고 말씀드리면, 킹크랩에 비해 연하지 않고 그렇다고 하여 대형 타이거새우 대비 쫄깃함은 떨어지며 마치 고무를 씹는듯 하는 정도의 식감
하지만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였고 맛있게 먹자는 분위기 속에 메뉴에 있는 라면을 시켰는대 말입니다.
이게 제일 맛있어. 정도로 씁쓸함이 남네요.
바라는것이 있다면 찌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그릇을 사기그릇 정도로 바꾸어 음식이 식는 정도를 오래 보티고 내장을 미리 발라서 살위에 뿌려주어 찔긴듯한 살에 얹여 주면 보는 맛도 입안에 감칠맛도 더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셋트메뉴의 다양화를 만들어 자리에 앉으면 홍합탕도 훌륭하지만, 사람의 머리수 대로 타이거 새우 하나씩 나오고 피클이나 단무지 등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남는 아쉬운 저녁이었습니다. 물론 추가금은 생기겠지만, 훌륭한 요리에 기본찬이 처음부터 실망을 하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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