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야간산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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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너무 추웠었다.
정말 추웠다. 그래서 그런지 아팠다. 수술한 다리 쪽에 우지끈한 통증이 있었다.
다른 때엔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서 풀면 좀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그냥 아팠다.
같은 수술(정형외과적 수술은 다 그런 듯)을 받은 환우들이 모인 카페에도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어느 정도 외과적 수술을 한 사람들은 첫해 두 번째 해 겨울에 나처럼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나 보다.

어제오늘 날씨가 확 풀려서 산책을 망둘길을 다녀왔다.
올라갈 땐 그냥 숨이 좀 차는 정도였지만 내리막길엔 다리가 후들후들...

산스클럽에서 가볍게 몸을 푸려고 했지만 사람이 없고 최근 망둘길에 출몰하는 들개의 표적이 될까 겁도나 서둘러 내려왔다.

어제 산책하며 본 건대 정말 무섭다. 광견병주사도 제대로 맞지 않았을 텐데 혹시라도 사고가 난다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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