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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흘러 내관절을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넣은 지 벌써일년이 되었다.
정말 노래가사가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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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999 가 생각난다.
정말이지 수술직후 2박 3일 정도 저승세계 문 앞에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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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피부라 수술부위가 따가렵다.(따끔가렵)
하지만 수술부위는 현대의학이 얼만큼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인체의 가장 큰 관절을 자르고 허벅지뼈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인데 흉터부위는 딱 저 정도.(물론 의사 선생님의 스킬이 중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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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 언급했듯 가까운 지역에 명의분이 계셔서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 수술전후 쪼그려 앉기를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 쪼그려 앉는 건 자연스러워졌다.
물론 쪼그려 앉는 게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한다.
혹시 나처럼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한 고통이 있다면 참지 말고 수술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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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아프고 오래 살래? vs 안 아프고 짧게 살래?*
*수술 후 원투데이 엄청나게 아픈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래? vs 누워서 원투년 고생하다 죽을래?*
![](https://blog.kakaocdn.net/dn/ulf67/btr3S19l6ua/5MMq5M2o6GCq5tHkZYWHE1/img.jpg)
그리고 엉덩이 사타구니 특히 서해부가 아픈데 이유를 모른다면 꼭 고관절 전문병원을 찾아가 보길
나 같은 경우도 2년이란 시간을 넘게 허리질환으로 인한 통증인줄 알고 엉뚱한 꼬리뼈에 무지막지한 아픔이 있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몇 차례 맞았었다.
주사 맞고 돈 쓴 건 그리 아깝지 않지만. 원인도 모르고 절름발이가 되어 남들의 시선에 맘고생하며 지낸 시간이 너무너무 아깝다.
끝으로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현대의학에서 수술 외에 답이 없는 질환이다. 수술이 무서워 각종 치료를 받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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