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지인분의 결혼식 행사가 있어 강원도 삼척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토요일 출발을 하니 차는 거의 안막혀 약 3시간 정도 걸렸는대요.
마련해 주신 숙소에 도착 짐을 풀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 삼척시내로 나가 보았습니다
외관에서 봤을때 굉장히 깔끔한 집이 있길래 배도 너무 고프고 일단 먹고 보자 라는 식으로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우선 메뉴판을 보면 가격은 적당합니다.
성격상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보통은 투플러스집을 다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우선 한우생등심 2인분을 시켰는대요.
눈으로 보기에 고기의 퀄러티는 원뿔 치고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양이 생각보다 적다는것을 느꼈는대요.
종업원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판위의 온도를 제어본 후 고기를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배가 고파 그런지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가 매우 발라드 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고기를 굽는 동안 기본으로 나오는 찬을 보겠습니다.
소스와 양파 아주 무난한 수준의 맛을 보여줍니다.
도토리묵 인것 같은대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반찬이라 반가웠습니다.
아이엄마가 좋아하는 홍어무침 새콤달콤한게
다 먹고 홍어부분으로 더 달라고 하였더니 정말 홍어만 잔뜩 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일반적인 샐러드 비교적 싱싱한 양상추
고기가 맛있는 빛깔로 변하고 있습니다.
맛은 원플러스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하였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수준의 육질을 보여주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위에 잠시 나왔던 홍어무침.
고기를 반정도 먹었을 무렵 아이엄마가 육회비빔밥을 주문합니다.
아마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고기추가를 안하려 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와우 그런대 이거 육회비빔밥 시키기 아주 잘한것 같습니다.
우선 공기밥을 탈탈 털어 넣고 슥삭~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삼척시내에 갈일이 생긴다면 일부러라도 이집에 가서 육회비빔밥 다시 먹어야 겠습니다.
아이엄마가 인심을 쓰듯 빈공기밥 그릇에 이만큼 덜어주네요.
육회비빔밥 된장찌개 환상궁합.
.
.
하지만, 고기가 더 먹고 싶어졌습니다.
먹고 있는 등심보다 더 맛있는 부위로.
CEO로 보이는 아주머니에게 오늘 이집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위로 1인분만 더 가져와 보라 했습니다.
그리하여 가져온 안창살 입니다.
보기에도 마블링이 아름답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눈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즐거운 광경입니다.
아...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또 먹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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